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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운전자들 극대노

by 뜨는 화재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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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배드림에 ‘카풀해주는데 이정도면 역대급 맞죠?’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회사원이었고, 자신의 차를 소유하고 있었고, 1년 동안 다른 직원을 카풀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름값은커녕 1년 동안 단 한 번도 감사의 표시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다른 직원을 태우는 곳도 삼거리 가장자리인데 문제는 이곳이 노란색 복선이어서 주차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직원이 올 때마다 바로 데려가야 하는데 늦게 나올 때도 있어서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카풀 운전자들 극대노



특히 늦게 나오면 허겁지겁 달려가는 시늉을 해야 하는데, 휴대폰을 보며 여유롭게 걷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과의 표시도 없이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주차장이 흙바닥인 관계로 비오는 날이면 신발 밑창이 진흙이 묻게 된다. 이 때 카풀을 받는 직원은 신발이 더러워진 채로 차에 그냥 탑승하는 등 누가 봐도 진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선바저 제자리에 두지않고 내리기, 안전벨트 툭 던지며 나가기, 비가 많이오니 집 앞까지 데리러 와달라는 부탁까지 이어졌다.

과연 어떻게 대처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계속 겪던 글쓴이는, 어느날 동승하는 직원이 늦게 나오자 그냥 회사로 가버렸다. 당연히 전화가 계속 왔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직원을 다시 태우고 퇴근하게 되었는데, 이 직원은 “왜 자기를 태우지 않았나?”는 식으로 물었고, 당연히 글쓸이는 “늦게 나왔으니 놔두고 갔다.”고 이야기 했다.


직원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니가 더 늦은 적이 많다.”며 반박했고, 화가난 글쓴이는  ‘거기는 황색실선이 두 줄이라 기다리다가는 누가 주정차위반으로 신고하면 빼도박도 못한다’, ‘그리고 사람이 차를 기다려야지, 차가 사람을 기다리는 게 맞냐’며 쏘아 붙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글쓴이는 1초라도 늦으면 그냥두고 간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공격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직원들뿐만 아니라 글쓴이를 비난했습니다. 기본도 모르고, 남들이 한 선의도 모르는 등 다른 직원들에 대한 비판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런 사람은 바로 헤어지는 것이 정답이라며 최소한의 예의조차 모르는 행동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반면 1년 동안 함께 카풀을 한 이유를 묻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정도의 무례함이 애초에 카풀을 중단시켰을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피해를 보고 호의를 베푸는 행동을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별개로 카풀 에피소드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먹다남은 커피를 바닥에 툭 버리거나 카풀을 당연시 여기며 차를 호출하듯 막대하는 사람, 차를 더럽히는 경우 등 비슷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카풀 에티켓

카풀은 차를 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직장에서 같이 가거나 도중에 목적지가 있어서 내립니다. 이때는 승차한 사람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대출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매번 드릴 수는 없지만, 기름값을 조금 주시거나 커피를 사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카풀은 약속된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사람을 태우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인보다 5분 정도 일찍 나오는 게 좋습니다. 시간 약속을 어기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습니다. 이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이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퍼진다면 분명 좋은 시각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이런 에티켓 외에도 차에 탑승할 때 주의할 점도 존재한다. 우선, 비나 눈이 내렸거나 흙 위를 걷다 탑승할 경우에는 최소한 신발을 털고 타는 것이 기본이다. 그대로 타면 흙먼지 등이 매트에 그대로 스며들어 오염되고, 나중에 여기서 발생한 먼지 등으로 탑승자들의 호흡기 환경을 해치기도 한다.

또한 실내에서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과자나 냄새가 많이나는 식품은 지양하는 것이좋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실내 쾌적함이나 청결상태에 해가 되는 행동은 당연히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급적이면 차 안에서 자지 말자. 목적지까지 힘들게 운전하는 차주를 위해 이야기를 건네는 에티켓은 지켰으면한다.

 세상은 의외로 기본만 잘 지켜도 잘 돌아간다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카풀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문제로 갈등이 점차 심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은 “카풀 예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나?”며 의아해 하지만, 주변에는 의외로 기본마저 잘 안지키고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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